▶ 신도림 맛집(테마별, 종류별) : http://blog.daum.net/dalma37/16 ▶ 신도림 인근 여행정보 : http://blog.daum.net/dalma37/62 |
주말 아침 원미산 가볍게 등산(☞ 부천둘레길 안내)하고 가족과 함께 찾은 부천 작동 홍두깨 칼국수 집입니다. 도로 입구에서부터 표시가 있어서 아무 의심없이 첫번째 칼국수 집으로 들어가서 주차를 완료하고, 들어가기 전에 모닝 커피 한잔 하려고 하나 뽑아서 먹고 있으려니 아~ 저기에 또 칼국수 집이 있네요. 이 집에서 200미터 더 들어간 곳에 더 큰 칼국수 집이 있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집은 주차장 크기나 건물크기를 볼때 원조집이 아닌 원조집 인근에 생기는 원조모방집인거 같은 불안감이 급습했네요. 혹시나 해서 주차관리하는 아저씨한테 물어보니 이집이 원래 저기 였는데 1년전에 여기로 왔다고 "모르셨어요~" 하는데 약간 광고와 같은 멘트로 급 실망. 주차를 친절하게 도와주셨는데 다시 차 빼고 가기도 그렇고 칼국수가 얼마나 다르겠냐고 스스로 위안을 하면서 입장합니다. 여기서 먹고 맛이 없으면 다음에는 꼭 저 원조집으로 갈거야 하는 다짐과 함께요.
주문을 하고 칼국수 전에 나오는 보리밥도 나쁘지 않고, 겉절이도 맛있네요. 만두를 하나 먹을까 했지만, 원조집이 아니고 여기는 칼국수 집이라는 생각에 스스로 자제를 합니다. 4명이가서 아이들때문에 3인분만 주문했지만 보리밥은 4개가 나왔네요. 인심은 나쁘지 않군요. 3인분 칼국수도 푸짐하게 잘 나옵니다. 이동네 칼국수집은 다 맛있네~ 하면서 맛있게 식사 완료. 기계로 밀지 않고 손으로 밀었는지 면의 굵기가 일정하지 않고 각양각색이네요. 아쉬운 점은 재료를 한번 보여주면서 냄비에 넣으면 좋을텐데 가져오자마자 마구마구 냄비안으로 입수를 해버리는군요. 마치 놀러온 손님이 부끄러운 수줍은 새색치 처럼요. 하지만, 뭐 여기는 원조집이 아니닌깐 난 상관안해로 그냥 지켜봅니다. 재료가 알맞게 익으면 서빙해주시는 분이 와서 조리하고 확인하고 먹으라는 신호를 주시네요.
전반적으로 겉절이나 육수, 면발 모두 만족할 만합니다. 채소도 넉넉히 들어가 있고 빠지지 않는 맛이네요. 부천에서 겨울에 가볍게 산행하고 아점으로 먹으면 좋을 거 같습니다. 나중에 알아보니 사실은 여기(도담도담 칼국수)가 원조집이라고 하네요. 지유니사랑님의 알려주시네요. 원조는 없어졌다고.임대료 때문에 작년에 이곳으로 이전했다고 합니다. 주차관리 아저씨 말씀이 거짓말이 아니었네요. 반대로 원조집은 맛이 예전같지 않다는 글들이 많이 올라왔군요. 구글 검색어에 '작동 홍두깨 칼국국수 이전' 이라는 단어도 올라와 있습니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부천에서 가볼만한 곳은 일미청국장 http://blog.daum.net/dalma37/478, 까치골 오리하우스 http://blog.daum.net/dalma37/438 도 추천합니다. 혹시 칼국수나 수제비 매니아이시면 등촌동 해물수제비 집도 추천합니다. 먹어본 곳중에서 여기 따라가는집이 없는 듯 합니다. http://blog.daum.net/dalma37/31
'신도림외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등포시장 48년 전통의 순대국집 - 호박집 (0) | 2015.12.06 |
---|---|
맛있는 식당은 이유가 있다 - 양지말화로구이 (0) | 2015.11.29 |
이것이 육계장이다 (0) | 2015.11.09 |
프리미엄 순대국 - 참조은 순대국 (0) | 2015.11.08 |
작동 일미청국장 (0) | 2015.10.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