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에 산에 오르면 겨울 추웠던 기억을 모두 털어버리고 신기하게 초록색 빛들이 아롱거립니다. 한겨울에 눈오고 칼바람에 추웠을텐데도 불구하고 언제 그랬냐는 듯이 이쁜 꽃들도 사방에 피어있습니다. 3월달에 산에 가면 만나는 이쁜 꽃들인데 생각보다 이름을 잘 모르네요. 다음에 산에 가면 다정스럽게 이름 한번 불러주세요~
1. 진달래 vs 철쭉
3월달에 꽃부터 피는 건 진달래, 4월달에 잎이 나고 피는 건 철쭉. 그래서 3월달에 핀건 모두 진달래
2. 생강나무 vs 산수유
참고사이트 : http://www.mushroom114.or.kr/gossip/g23-saengangnamu.htm
http://blog.ohmynews.com/q9447/156002
생강나무 산수유
가장쉽게 구분해서 산에 나는 것이 생강나무 집에서 키우는게 산수유입니다. 산에서 드문드문 보는 건 모두 생강나무라고 보면 되겠죠. 혹시라도 무리로 핀 꽃은 산수유입니다. 가지에 꽃이 피면 생강나무, 가지가 나와서 피면 산수유입니다. 생강나무의 열매는 머리기름이나 등잣불을 밝히는 데 썼다고 하고 어린 가지를 잘라서 씹으면 생강냄새가 나서 생강나무라고 하네요. 산수유는 열매가 붉은색으로 식용으로 사용합니다.
김유정의 소설 ‘동백꽃’은 누구나 잘 알고 있는 유명한 소설인데요. 소설 마지막 부분에 등장하는
‘뭣에 떠다 밀렸는지 나의 어깨를 짚은 채 그대로 퍽 쓰러진다. 그 바람에 나의 몸뚱이도 겹쳐서 쓰러지며, 한창 피어 퍼드러진 노란 동백꽃 속으로 폭 파묻혀 버렸다. 알싸한, 그리고 향긋한 그 냄새에 나는 땅이 꺼지는 듯이 온 정신이 고만 아찔해졌다.’
에서 나오는 동백꽃은 생강나무를 말하는 것으로 빨간 동백나무 꽃과 달리 노란 동백꽃이라 되어 있고, 알싸한 냄새가 풍긴다고 하는 것에서 생강나무임을 확인할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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