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데 아이들 데리고 눈썰매장 한번 가려면 정말 춥고 힘들고 그렇다고 아이들 눈썰매 많이 타는 것도 아니고 대여섯번 타면 안탄다고 하고.... 아이들 어릴때 참 힘들죠. 그렇다고 다른 집 가는데 우리집만 안 갈수도 없고요. 신도림동의 특징은 이런 어린 아이들이 있는 가구가 많죠. 동네에서 지형지물을 이용하여 옛날 추억하면서 이용할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동산도 없는 신도림동에서요.
여기는 신도림동 우성 3차앞 도림천 합류부입니다.
작년에도 이곳에서 아이들 썰매를 태우다가 지나가던 할아버지와 다툼이 생각납니다. 할아버지는 왜 이런곳에 아이들 썰매를 태우게 해서 길을 미끄럽게 하냐는 것이었지요. 심지어 디카로 사진까지 찍습니다. 눈이 많이 온 관게로 제설이 되어 있지 않아 오히려 부모들이 아파트에서 싸리비와 눈가래를 빌려다가 일반 행인들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한쪽으로 길을 만들어 놓은 상태였죠.
일단, 할머니들은 아이들 썰매탄다고.. 귀엽다고 좋은 말 하고 가시는데 할아버지들은 한마디 한마디가 참 귀에 거슬립니다. 이 비탈길은 임시 차량을 위한 길로 겨울에 눈이 와서 제설이 되지 않으면 난간도 없고 경사가 있어 노인분들에게는 위험성이 있습니다. 대신 도림천역 방향으로 300미터 내려가면 난간이 있고 경사도 완만한 길이 있죠. 이 길을 이용하려는 노인분들은 대부분 안양천으로 운동이나 산책을 위해 진입하기 때문에 난간이 없고 제설이 되어 있지 않은 이 길보다는 도림천역 길을 이용하는 것이 더 안전하고 편리합니다. 길이 없는것도 아니고 보다 안전한 길이 있는데 굳이 이 미끄러운길로 다니면서 동심의 아이들과 그 부모를 탓하는 할아버지를 이해하지 못하겠네요.
제가 나이가 먹어서 할아버지가 되면 절대 저러지는 말아야 겠다라고 다짐을 합니다. 그 할아버지는 어릴때 동네에서 썰매 안 탔을까요? 참 안타깝죠.
2014.01.04 노인중에 이런분도 계시네요. 존경합니다.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618266.html
도림동
도
뉴스를 찾아보니 이미 예전부터 눈썰매장으로 이용을 햇네요.
구로구, 도림천에 1000평 규모 썰매장 조성 | ||||
| ||||
구로구(구청장 양대웅)는 어린이를 비롯 지역 주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겨울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도림천 하류에 썰매장을 조성키로 했다. 구는 11일 신도림동 우성아파트 앞 도림천 하류에 폭 30m에 길이 100m로 약 1,000평 규모의 썰매장을 조성 겨울방학 중 어린이나 학생 및 일반 주민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구는 100여개의 썰매를 제작 비치할 예정이며 썰매장 이용과 썰매 대여는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구는 이달 20일경 개장하기 위해 썰매장에 약 600톤 가량의 물을 담수해 놓고 휴게실과 간이 화장실을 설치해 놓은 상태다. 아울러 구는 금년도 겨울방학 전 개장할 예정이나 그때까지 얼음이 얼지 걱정이라면서 썰매장이 개장되면 어린이들에게 꿈을 심어주고 학생들에게는 방학 중 건전한 여가활용의 장소를 제공할 뿐만아니라 어른들에게는 추억속에 낭만의 장소로 제공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신도림지역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도림] 신도림 영어도서관 (0) | 2013.01.01 |
---|---|
[사진] 디큐브시티 옛날 광고판들 (0) | 2013.01.01 |
2013년 신도림 GTX사업 가속화 (0) | 2013.01.01 |
[기사] 신도림동 골목길의 마지막 겨울 (0) | 2013.01.01 |
[인근산] 양천구 갈산근린공원 (0) | 2012.12.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