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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아이들과 함께 하기 좋은 관악산 무너미고개길

조코디 2014. 8. 10. 15:10

최근에 회사일이 복잡하여 어디 조용하고 힘들지 않은 등산을 하려고 찾은 관악산에서 좋은 산책길을 발견했네요. 관악산옆에삼성산이라는산이 있고, 삼성산과 관악산 경계가 무너미고개입니다. 고개이기 때문에 넘어가는 것도 쉽습니다. 처음에는 우너미고개로 생각해서 옛낫에 우이령처럼 소 다니는 길이라 생각했는데 우너미가 아니고  무너미고개이네요. 무너미고개는 국내에 여러군데 있는데 물이 넘어간다고 했던 모양입니다. 더 이상의 자세한 내용은 다음에...


어쨌든 서울대입구에서 안양예술공원까지 8.5키로, 아이들과 쉬엄쉬엄 가도 3시간이면 가겠네요. 중간에 도시락 까먹으면 좀 더 걸리겠죠. 해발 64미터에서 시작해서 최고 280미터이니 기껏해야 220미터 올라가네요. 요즘처럼 더울때에는 중간중간에 물도 많아서 놀다가기 정말 좋습니다. 안양예술공원 근처에는 먹거리길이 있어서 서울대에서 안양으로 넘어가면 등산을 마치고 즐겁게 뒷풀이 할 수도 있습니다. 찾아보니  수영장도 있네요.


사진으로 소개한 블로그 : http://walking1004.tistory.com/42

신문기사 :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090709019002


운이 좋으면 서울대 수목원으로 내려올 수 있습니다. 이곳도 통행에 제한을 해서인지 조용하네요. (일과시간에 15분 단위로 통행시킴) 관악산에 물이 별로 없을 거 같은데 안양으로 내려오는 길에는 온통 물입니다. 계곡에서 시끄럽길래 내려갔더니 50대 아저씨들이 물놀이하고 있어 저도 신발만 벗고 조용히 계곡에서 수영하다가 왔네요. 그런데 계곡에서 잠깐 쉬는게 아닌 목적지로 텐트치고 음식먹고 술먹고 하는 모습은 안 좋아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