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브 코스 - 춘천 소양강 산막골

춘천시 북산면 물안마을에 농촌체험을 다녀오는 길에 산막골이라는 곳을 방문했습니다. 운전을 잘 못하시는 분은 가면 큰일 나는 곳입니다. 1차로에 구불구불 산악도로로 30분 넘게 가야 도달할 수 있는 길입니다. 당연히 도로도 1차선이고 급 회전이 많습니다.

지도보기 : 산막골 지도

일반도로도 46번 도로를 타고 부용산을 넘어서 간다음에 다시 봉화산을 넘어야 하는 먼길입니다. 하지만 소양강 선착장에서 하루 2번 다니는 배를 타면 15분이면 갈 수 있는 곳이기도 하고요.

30분 넘게 도착을 하니 마을이 있고 30여 가구가 있는 동네에서 차를 돌릴 수가 없어 끝까지 가보았네요. 막다른 곳에서 발견한 멋있는 집 한채. 조경이 잘 되어 있어 팬션 같기도 하고, 태극기가 있어 학교 같기도 한 집입니다. 사람이 워낙에 왕래가 없는 곳이라 사람이 오니 강아지들만 짓어대고 있네요. 사람을 만날 수도 없습니다. 동네 한번 둘러보고, 이 집에 강아지가 있어 아이들이 강아지 보러가는 길에 사시는 분의 초대로 커피 한잔 마시고 왔습니다. 농가를 사서 가꾸셧다고 합니다. 집은 남향집이고 보이는 소양강은 한폭의 그림과 같네요. 강아지들 5마리와 행복하게 사시는 모습을 보니 너무나 부러웠습니다.

집안 정원에서 바라보이는 소양강. 바로 앞에는 물고기들 사는 연못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