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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아쉬운 푸르지오 1차 상가 고고떡뽁이

조코디 2013. 7. 1. 09:45

제가 생각하기에 떡뽁이는 매워야 합니다. 고추장 맛이 매워서 그 맛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서 각종 채소와 사리를 넣어서 중화시켜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재료가 푸짐해야죠. 양배추도 많고, 당면도 많고, 기본적으로 떡뽁이도 많고... 그렇게 어릴때 먹었던거 같고요..


그런데 고고떡뽁이는 이 모든 기대와는 맞지 않네요. 일단 떡뽁이가 맵지 않고, 양도 옛날에 먹었던 양이 아니고... 물론 가격때문에 그러겠죠. 1인 6천원에 사리 넣고 맥주 한잔 마시면 개인당 1만원이 넘겠네요. 그러다 보니 어른을 위한 떡뽁이도 아니고 돈이 없는 아이들을 위한 떡뽁이도 아닌 포지션이 애매해졌습니다.  옛날에 쫄라튀김 하면서 먹던 떡뽁이가 그리워집니다.







3인분입니다.


김밥은 먹다가 찍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