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5동의 숨은 진주 - 옛날할매 순대국

광주에 80년 전통의 옛날할매 순대국집이라고 유명한 집이 있다네요. 여기에서 기술을 전수받아서 차린 집입니다. 벌써 15년은 된 거 같습니다. 물론 동네에서 유명합니다. 맛집을 찾는 기준중에 하나가 나이 많으신 분들이 많으면 대체적으로 맛이 있는 집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시내에 있는 맛집들을 찾아가면 젊은 층보다는 나이 많으신 노인분들이 더 많으시죠. 이집도  이런 분위기입니다. 젊은 층은 별로 없죠. 퇴근 하시는 아저씨, 동네 친구분 만나 식사하는 중년의 신사들...

이집의 특이한 점은 순대가 막창순대입니다. 막창에 채소, 선지, 당면들이 들어가 있고 색깔도 늘 먹던 순대랑 약간 다르죠. 머리고기의 양도 상당합니다. 이집은 취향에 따라 국물이 뿌였다는 분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6000원 가격에 이렇게 푸짐하게 나오는 곳도 많지 않은 듯하고, 저한테는 국물도 맛있네요. 순대전골이나 막창전골도 맛있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