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이전한 털스마트 - 싱싱하고 좋은 품질의 청과, 채소 전문점
예전에 우성아파트 상가에 있던 털스마트는 좋아하는 사람과 싫어하는 사람이 딱 구분이 되었습니다. 일단 싫어하는 사람들은 분위기나 사장님의 터프한 모습때문에 싫어했고, 좋아했던 사람들은 그래도 과일이나 채소의 품질때문에 단골로 찾는 분들이었습니다. 여름에 맨발로 장사하시는 사장님의 모습은 까리스마가 있었죠. 그래서 단골이 젊은 아줌마들보다는 나이가 좀 있으신 분들이 많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 어릴때 여기에서 양배추 천원짜리 하나 사서 과천 어린이동물원에 가면 하루종일 토끼, 염소, 양 등의 먹이주기 하면서 놀 수 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기분 좋으면 당근도 사고요....
언제가 없어져서 아쉬워했었는데, 사장님 아드님이 블로그에 댓글을 달아주셨네요. 반가워서 시간 나는 저녁에 사진 찍으러 찾아갔습니다. 동네가 균형이 있고 생기가 있으려면 과일과게도 있어야 하고 생선가게도 있어야 하고 철물점, 전파사 등등이 있어야 하는데 요즘에는 모두가 대형마트로 집중이 되는 거 같아서 씁쓸합니다. 생존권도 있지만 선택의 폭도 줄어들고, 나중에는 싫으면 사먹지마 이러지 않을까 걱정이 되죠. 이런 소규모 상점들을 많이 이용해서 동네가 활력이 있고 균형잡힌 생활환경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사장님이 여기로 옮긴 이유는 과거에는 묶음 판매를 많이 하셨죠. 그래서 가격도 싸고 순환도 빨라서 좋은 물건들이 빨리 빨리 들어왔습니다. 이번에는 묶음판매에서 개당판매로 전략을 바꾸셨네요. 그리고 카드결제도 하시고 배달도 해주십니다. 채소 가격들도 보면 참 저렴합니다. 퇴근할때 하나씩 사서 집에 들어가도 좋을 듯 합니다. 위치는 대림4차 정문 앞입니다.
털스마트 신사장님 인터뷰 : http://kr.pys21.net/guropower/post/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