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림지역 정보

구로구 안양천 물놀이장 공사

조코디 2014. 4. 30. 18:06

오금교 입구에 구로구에서 물놀이장 공사를 하고 있습니다. 이미 성내천 물놀이장도 좋은 선례로 지역 아이들에게 좋은 혜택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수영장은 저도 개인적으로는 확신이 안되는 거라 의견이 중립입니다. 공사가 끝나고 올 여름이 지나가면 좋은 정책인지 실패한 정책인지 주민들이 평가하겠죠. 뭐 실패해도 이것이 경험이니 좋은 시도라고 생각합니다.

안양천 달린지가 9년이 넘어서 평소 장마철 안양천 범람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죠. 왜냐면 비가 많이 와서 범람이 되면 훈련을 못하기 때문입니다. 경험적으로 일년에 1, 2회 정도 범람을 하고 범람후에는 진흙때문에 3~4일 간은 훈련을 못합니다. 그 후에는 대부분 물이 빠지고 구청에서 열심히 청소를 하기 때문에 다시 훈련을 할 수가 있습니다. 참고로 작년 여름에는 범람하지 않았었죠.
(도림천이 오히려 자주 범람하는 거 같습니다. 최근에 보라매공원에 지하 빗물저장하는 공간 공사를 하더군요)

일단 범람을 하면 하천의 상태가 많이 안 좋습니다. 진흙에 봄에 심었던 각종 식물에 묻어서  보기가 안 좋은데 비가 와야 청소가 되는거 같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3월달에 식재하기 때문에 크게 영향은 없는거 같고, 구로, 영등포, 양천구청에서도 장마에 대비해서 상반기 하반기로 식재를 하는 거 같습니다.(예, 상반기에는 꽃, 하반기에는 갈대)
다리들에도 부유물이 많이 걸려있고, 금천구쪽에는 다리가 파손되는 경우도 발생을 했었습니다.

안양천이 범람을 하면 사실 한강도 탄천도 모두 범람을 합니다. 대부분이 인천 밀물때문에 상류에서 내려오는 물들이 못내려가서 생긴현상이고 한강 간천들인 안양천, 탄천, 중량천, 망원도  모두 영향을 받습니다. 한강의 수영장도 생각해보면 비가 많이 와서 이용 못한 횟수가 그리 많지는 않은 거 같네요. 비와서 넘치면  다시 청소해서 사용하면 되지요. 청소비가 얼마나 들겠습니까..

집 아이들 어릴때 수영장이나 눈썰매장 한번 갈려면  엄청 힘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여의도 수영장도 하나 업고 하나 옆에 끼고 물건 들고 갈려면 이 등치에 정말 울고 싶은 때도 있었죠. 수영장이 생기면 저희 집 아이들이 이용을 못하겠지만, 3~7세 아이들은 잘 이용할 거 같습니다. 당연히 부모들도 좋아할거거요. 신도림동이 지역적으로 젊은 층이 많아 이 나이에 어린이들이 많아서 혜택을 볼 거 같습니다. 위치를 보니 바로 옆에 주차장도 있어서 이용이 편리할 거 같네요. 개인적으로 안양천 활용을 너무 못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더 많은 시설이 있었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최근에 안양천 건너 양천구에서도 자연학습장 옆에 자연관찰 실개천 시설 공사를 열심히 하고 있더군요. 여기에 시냇물도  흐르게 한다는 공사입니다. 구로구, 영등포구에서도 안양천의 콘크리트를 모두 제거하고 생태형 하천공사를 모두 진행했습니다. 서울에 모든 구청에서 이런 시설을 구비할 수 없습니다. 지을 곳이 없기 때문인데 우리한테는 행운인거 같습니다.

마라톤이 하천가에서 많이 진행이 됩니다. 뛰면서 항상 느끼는 거지만 안양천처럼 정비가 잘되고 좋은 환경이 있는 곳도 드믄거 같습니다. 이렇게 좋은 환경에 지역주민이 원하는 여러가지 사업을 많이 했으면 좋겠습니다. 뭐 사업해서 실패할 수도  있지만, 실패가 무서워서 사업을 안하는 것은 더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송파구 성내천 수영장은 오픈하여 지역주민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사업으로 좋은 선례라고 생각합니다. 구로구에서도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위하여 열심히 사업하고 점점 좋아지는 노력에 응원을 보냅니다.